“3년만 버티고 돌아갈 겁니다” 한국 공장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선택

한국을 정착지가 아닌 ‘돈을 모으는 곳’으로 보는 인도네시아 노동자의 현실적인 이야기.

2026-03-24 17:37

일부 인도네시아 노동자들에게 한국 취업은 장기적인 정착이 아닌 단기적인 전략이다. 목표는 단순하다. 일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일하고, 돈을 모은 뒤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이다.

충청도에서 공장에서 일하는 30세 노동자는 처음부터 계획이 명확했다. “3년만 버티고 돌아갈 겁니다.” 그는 한국을 평생 살 곳이 아니라 자금을 모으는 장소로 보고 있다.

월급은 약 300만 원 수준이며, 매달 150만 원 이상을 저축하고 있다. 수치만 보면 매우 효율적인 선택처럼 보인다.

하지만 그는 장기 체류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. 높은 노동 강도와 피로, 반복적인 일상은 오래 버티기 어렵다고 말한다.

“여기서 평생 살 생각은 없어요. 너무 힘들어요.” 그의 말은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느끼는 공통된 현실을 보여준다.

이처럼 한국을 ‘단기 전략 국가’로 보는 시각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. 일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일하고 자산을 만든 뒤 돌아가는 방식이다.

결국 해외 취업은 단순한 이주가 아니라 선택이다. 어디에서 오래 살 것인가가 아니라, 어디에서 목표를 더 빠르게 달성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.